황교안 국무총리가 안전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해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사망하고 남양주역 공사현장에서는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 총리는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덧붙여 황 총리는 “철도, 주택 등 건설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와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아울러 “안전에 대한 원청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도 서둘러 달라”며 “안전사고 예방의 기본은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인 만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황 총리는 “여름철을 맞아 폭염, 재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학교·어린이집 등의 단체급식 시설과 인파가 집중되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안전점검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