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장마철 재해사례, ‘제주 건입동 공사현장 축대 붕괴사고’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내려 지반 내 함수율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지지력이 약화돼 사면의 붕괴, 지반의 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3년 6월 20일 제주시 건입동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건입동 지역에 내린 41㎜의 집중 호우로 공사 중이던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도시형 원룸 신축 현장 축대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고는 예견된 사고라는 점에서 제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지역에서의 공사로 인근 주택에 균열이 생기면서 민원이 잇따르자 제주시는 2013년 3월 구조 검토 및 안전 진단이 나올 때까지 공사중지를 명령했다. 이후 시는 건축자의 구조 검토 내용과 감리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6월 18일 공사 중지를 해제했다. 그러나 해제 후 이틀 만인 20일 내린 폭우로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결국 허술한 관리가 불러온 예견된 인재였던 셈이다.
6월 넷째 주 발생한 주요 사건사고
2015.06.26 - 화성 동탄 물류창고 화재 | 2015.06.22 - 군산 화학공장 가스 누출…1명 부상 | 2015.06.21 - 군포 화장품케이스 공장 화재…3명 부상 | 2014.06.26 - 군산 비료공장 질식사고, 1명 사망 | 2013.06.25 - 잠실 L월드타워 공사현장 구조물 낙하사고…1명 사망, 5명 부상 | 2013.06.25 - 안산 반월산단 유독가스 유출…13명 경상 | 2013.06.20 - 제주시 건입동 원룸공사장 축대 붕괴 | 2012.06.24 - 수원 휴대전화 도장공장 폭발…4명 중상 | 2012.06.23 - 강릉단오제 행사장 다리 붕괴…6명 중경상 | 2012.06.21 - 부산 연안정비사업 공사현장 거푸집 붕괴사고 | 2011.06.22 - 청원 공사현장 추락사고, 1명 사망 | 2010.06.24 - 대구 달서구 모 초교 공사현장 추락사고, 1명 사망 | 2009.06.21 - 경북 칠곡군 가스폭발, 1명 사망 | 2008.06.26 - 경기 연천군 LPG용기 해체도중 가스폭발, 2명 중상 | 2008.06.26 - 익산 분유공장 폭발사고, 4명 부상 | 2008.06.24 - 경산 금속공장 가스폭발사고…2명 부상 | 2007.06.24 - 실외기 설치중 베란다 무너져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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