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럽연합과 43년 만에 결별…사상 첫 탈퇴
영국, 유럽연합과 43년 만에 결별…사상 첫 탈퇴
  • 김보현
  • 승인 2016.06.29
  • 호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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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렉시트가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주력산업의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9월까지 수립키로


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탈퇴 의사를 밝힌 표가 51.9%로 잔류 의사를 밝힌 48.1%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은 지난 1975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 만에 EU와 결별하게 됐다. 또한 EU는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이탈’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됐다. 영국의 탈퇴로 EU의 회원국은 28개국에서 27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브렉시트가 기정사실화 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7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차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인한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이 실물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실물경제 상황점검반을 가동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면밀하게 영향을 분석하고,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관계부처·전문기관 등과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브렉시트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형환 장관은 “한국과 영국 간의 교역·투자규모, 영국과 EU 간 협상일정 등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가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우리 기업이 대(對)영국 수출, 투자 등에서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근본적으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대체 수출주력 품목을 창출하는 데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산업부는 주력산업의 업종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오는 9월까지 수립하고, 산업 전반의 발전비전을 12월까지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내 컨트롤 타워인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출범하는 등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라며 “향후 업종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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