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촉구
경실련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촉구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6.29
  • 호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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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3%이상씩 인상해야…현 최저임금으로는 근로자들 생계유지 어려워

 


시민단체가 2017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최소 13% 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기 위해선 내년 인상률은 최소 13%이상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불균형을 바로잡고 내수 진작을 이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최저임금은 근로자들이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며 “현재 최저임금인 월 환산액 126만270원은 가족을 이루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대다수가 2~3인 가족을 이뤄 살고 있는 점을 감안, 가족생계비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경실련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은 자칫 사회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면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이 되기 위해선 매년 13.5%씩 최저임금이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실련은 “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익위원들은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 공익적인 중재안을 도출해야 한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3일 제5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노사 양측의 이견이 대립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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