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 야외 작업 시 예방수칙 준수해야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 야외 작업 시 예방수칙 준수해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6.29
  • 호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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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013년 이후 확진환자 지속적으로 증가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해서 입어야

야외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건설·벌목현장 등에서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첫 번째로 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지난 23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 사망환자는 전남 순천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으로 지난 7일부터 발열, 전신쇠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10일 패혈성 쇼크 등 증상이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전원되어 치료받다가 16일 사망했다. 15일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SFTS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고, 국립보건연구원이 확진검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 20일 최종 확진 판정됐다.

SFTS는 지난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 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2013년 36명(17명 사망)을 시작으로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 사망)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22일 현재까지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14명) 대비 21.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구토·설사·식욕부진 등) 등이 주로 나타난다. 특히 출혈성 소인(혈뇨·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대부분 발생한다”라며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은 특히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눕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착용하고, 야외활동 이후에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 등으로 몸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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