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협력업체간 상생협력과 고용창출에 기여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용노동부는 소통과 신뢰의 노사문화를 조성한 60개 기업을 ‘2016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소기업 부문은 ㈜동성코퍼레이션 여수공장과 인지에이엠티㈜ 등 32개사, 대기업 부문에서는 유한킴벌리와 ㈜현대엘리베이터 등 21개사, 공공부문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7개사가 선정됐다.
참고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1년 유예,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 각종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경우 연말에 열리는 ‘2016년 노사문화 대상’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활동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부분의 우수기업인 인지에이엠티㈜는 2008년 말 제조업의 불황과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심각한 경영위기를 극복하면서 노사관계 안정 없이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생을 위한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학점이수제 및 일·학습병행제와 연계한 사내기술인증제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4년 ‘BEST-HRD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에는 노사합의로 성과·능력급제를 실시하고, 임금피크제 컨설팅 및 정년연장을 통한 장년층 고용안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 부문의 유한킴벌리는 노사합의로 ‘성장을 통한 성과공유제’를 도입,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는 등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근무시간을 유연화하고 스마트오피스 및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해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7년간 무분규 사업장으로서 노사간 상호존중과 신뢰, 소통을 통해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2015년 노사합의로 통상임금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매년 임금교섭 시 각종 결정에 있어 노사합의로 결정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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