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이용해 관리 시스템 만들 것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잇따른 열차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전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코레일 사장 부임) 2개월 동안 노량진, 인천공항, 경북까지 모두 3곳의 사고현장을 다녀왔다”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열차 탈선사고는 드러난 것만 무려 7차례다. 2월 대구선 시설작업차량, 3월 신탄진역 화물열차와 충북선 오금장역 장비열차, 4월 율촌역 무궁화호, 5월 노량진역 전동열차 사고와 인천공항선 인천국제공항역 구내 사고 등이 그것이다. 이처럼 한 달에 한 번꼴로 사고가 이어지다보니 안전관리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홍 사장은 앞으로 사고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수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소요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된다.
홍 사장은 “사고가 났을 때 철저히 분석하고 끝까지 고쳐야 한다”면서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를 막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공사 내에 별도의 팀을 구성해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모아 분석할 것”이라며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 교정을 해서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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