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스커피·탄산음료 자주 마시면 치아에 ‘독’
여름철 아이스커피·탄산음료 자주 마시면 치아에 ‘독’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7.09.04
  • 호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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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건강 노하우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탄산음료나 아이스커피 등 차고 단 음식을 무심코 계속 마실 경우, 자칫 치아가 상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콜라,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는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강한 산성성분이 포함돼 있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다.

보통 입속 산도가 PH 5.5 이하가 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는데, 탄산음료는 평균 PH 2.5~3.5 정도의 산도를 갖고 있어 자주 마실 경우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을 수도 있다.

참고로 법랑질은 잇몸 표면을 덮고 있는 유백색의 반투명한 단단한 물질로 충치를 일으키는 산이나 온도변화로부터 치아의 내부구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커피도 탄산음료처럼 치아에 좋지 않다. 설탕, 시럽, 생크림 등 커피에 함유된 당분은 입속의 산도를 높여 세균을 생성해 충치나 치주염을 일으킨다. 또한 커피의 갈색 색소는 치아의 미세한 틈으로 침투해 착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커피나 탄산음료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공첨가물이 없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보리차나 녹차, 감잎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와 감잎차에는 충치 예방 성분이 들어 있어 치아건강에도 좋다.

복숭아, 배, 토마토, 오이, 당근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먹는 것도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씹는 과정에서 섬유질이 치아표면을 닦아주며 입안 피부를 마사지해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탄산음료 등을 마실 때에는 입 속에 오래 머금고 있지 말고, 가급적 빨대를 이용해 마시는 것이 좋다.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 음료가 치아에 잘 닿지 않아 치아부식이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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