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낙하방지망·안전철망 설치 안해
모텔 철거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현장 관계자들이 대거 입건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모텔 철거현장에서 안전시설을 부실하게 설치해 콘크리트 더미가 도로를 덮치는 사고를 유발한 업체대표 A(43)씨와 현장 소장 S(46)씨, 굴착기 기사 L(57)씨, 비계 설치 업자 D(56)씨 등 철거현장 관계자 4명을 업무상과실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한 모텔 철거현장에 비계, 낙하방지망, 안전철망 등의 안전시설을 부실하게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전 10시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의 한 모텔 철거현장에서 상부 벽면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콘크리트 5톤 가량이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1대와 도로표지판이 파손되고, 도로 양방향 통행이 7시간 동안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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