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타워크레인 등록기준·운전자격 기준 강화 필요
소형타워크레인 등록기준·운전자격 기준 강화 필요
  • 김보현
  • 승인 2016.07.20
  • 호수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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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지구 신축현장서 전도사고 발생

 

건설노조 “무인조종이 사고의 원인”

최근 도심 내 잇따른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또 소형 타워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설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시 마곡지구의 M빌딩 신축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소형 타워크레인의 지브가 부러지며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브는 기중기에서 앞으로 내뻗친 팔뚝 모양의 긴 장치로, 끝의 고팻줄에 갈고리나 버킷이 달려 있어 물건을 달아 올리거나 옮길 때 사용된다.

노조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무인조종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조종석이 없는 무인 소형 타워크레인의 특성상 리모콘으로 크레인을 조종해 작업 시 작업자가 하중을 느끼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노조는 타워크레인을 이용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은 급격하게 중량이 변하는 등 작업이 까다로워 전문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도 꺼리는 어려운 작업이라고 전했다.

실제 타워크레인분과위는 지난 2014년 이 같은 위험요소를 감안해 타워크레인 호퍼작업을 금지 권고 작업사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몇몇 현장에서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타워크레인을 이용한 호퍼 작업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건설노조의 한 관계자는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를 예방하려면 모든 타워크레인에 조종석 설치를 의무화 하고, 기존의 20시간 교육만으로 자격을 인정해 주던 것을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운전하도록 등록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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