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00여명 늘어
자전거전용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전용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07년 141건, 08년 219건, 09년 248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사상자도 07년 사망 1명, 부상 214명, 08년 부상 291명, 09년 사망 2명, 부상 33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만 놓고 볼 때 1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자전거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전거전용도로가 차도 또는 인도와 혼용하여 설치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자전거전용도로의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전용도로와 차도, 인도를 확실히 구분짓는 안전펜스의 설치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대한 연구를 도로교통공단에서 꾸준히 시행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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