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국립공원 안전사고 ‘심장돌연사’ 가장 많아
여름철 국립공원 안전사고 ‘심장돌연사’ 가장 많아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6.07.27
  • 호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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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무리한 산행 자제하고 안전수칙 준수해야”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은 심장돌연사와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휴가철(7~8월) 전국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심장돌연사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익사(8건), 추락(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사사고 8건 중 6건은 음주에 의한 사고로 조사됐다.

부상사고는 1135건이 발생한 가운데 골절·상처 등의 부상이 889건(78.3%)으로 가장 많았고, 탈진·경련이 246건(21.7%)을 차지했다.

심장돌연사 사고는 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발생하지만 여름철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산행할 때도 발생하기 쉽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에 공단은 여름철 안전한 산행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등 기본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폭염 시에는 신체저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당뇨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고령자의 경우 정상지향 산행을 삼가고, 그늘이 있는 계곡 길과 완만한 경사의 수평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소나기나 장마로 인한 폭우 등이 빈번하기 때문에 기상상태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아울러 우천 또는 폭우에 대비해 배낭커버와 여벌의 의류를 반드시 휴대하고, 비가 올 경우에는 배낭의 내용물이 젖지 않도록 조치한 후 산행해야 한다.

특히 본인의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산행은 심장돌연사나 탈진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정하고, 반드시 2명 이상의 일행과 산행을 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의 깊이를 아는 곳에서만 수영을 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로 인해 물이 불어 고립될 경우에는 무리한 행동을 자제하고 국립공원사무소나 119로 먼저 신고해야 한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입산시간 준수 등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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