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렌드 분석 통해 한국형 산업안전보건 전략 개발해야
메가트렌드 분석 통해 한국형 산업안전보건 전략 개발해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7.27
  • 호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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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선진 외국의 연구결과 및 대응전략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
안전보건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해 한국형 산업안전보건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메가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산업안전보건의 위험성과 과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유럽산업안전보건청(EU-OSHA)에서는 앞으로 10년에서 20년간 예상되는 안전보건상의 거대한 변화(메가트렌드, Megatrends)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대두되는 산업안전 보건의 위험성과 과제 전망을 위한 범위조사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EU-OSHA는 ▲금융위기가 안전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보건 시사점 ▲정보통신기술과 안전보건 시사점 ▲세계화와 안전보건 시사점 ▲업무장소의 다변화와 안전보건 시사점 ▲서비스업종 성장의 시사점 등을 주제로 트렌드를 분석한 바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EU-OSHA는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고용상태가 불안한 근로자들은 열악한 작업환경에 노출돼 업무상 재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세계화의 영향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위험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고, 업무장소의 다변화로 안전보건에 대한 일관적이고 정기적인 예방관리가 어려워지며, 서비스업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감정노동 근로자의 심리적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즉, EU-OSHA가 분석한 메가트렌드가 현 시점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기술발전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십여 년에 걸친 변화에 대한 안전보건 트렌드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에 보고서는 EU-OSHA의 연구에서 제시된 사회의 거대한 변화에 따른 조사분석 내용을 토대로 안전보건 위험성의 국내 확산상황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용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보건정책연구실 부장은 “한국은 유럽과 노동시장 특성, 산업구조, 근로환경이 다르므로 한국의 메가트렌드에 맞는 위험성을 파악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유럽을 비롯한 선진 외국의 연구결과 및 향후 대응전략 수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는 산업안전보건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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