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감염 급증…예방수칙 준수해야
SFTS 감염 급증…예방수칙 준수해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7.27
  • 호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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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 위에 눕거나 옷 벗어두면 안돼
건설공사, 벌목 작업 현장 등 야외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곳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올해 들어 SFTS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일선 의료기관에 진료지침 권고안을 배포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SFTS로 신고된 환자는 31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7명)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SFTS로 인한 사망자도 5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지역별 사망자수는 광주 1명, 강원 1명, 전남 2명, 경북 1명 등이다.

참고로 SFTS는 야생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으로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가 확인된 이후 2013년 36명(사망자 17명), 2014년 55명(16명), 2015년 79명(21명) 등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다.

SFTS에 감염되면 혈뇨, 혈변 등 출혈성 소인과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SFTS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이에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등의 행동을 삼가야 하며, 야외에서 사용한 돗자리나 옷 등은 집에 돌아와 털거나 세탁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본의 한 관계자는 “SFTS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 환자의 체액에 노출되어 감염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라며 “의료진은 원인불명의 발열과 출혈을 보이는 환자 진료 시 환자의 체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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