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산업재해율 0.12% 전년 동기 대비 재해자수 소폭 증가
1/4분기 산업재해율 0.12% 전년 동기 대비 재해자수 소폭 증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7.27
  • 호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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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절반 가까이 발생

 


넘어짐·끼임·떨어짐 등 3대 재래형 재해 여전

50인 미만 사업장·60세 이상
근로자 대상 안전관리 강화 절실


지난 1/4분기 재해율이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1~3월 산업재해율은 0.12%(사고재해율 0.11%, 질병재해율 0.01%)를 기록했다. 사고와 질병재해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동일하게 나타났다.

재해자수는 전년 동기보다 947명이 증가한 2만967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재해자수는 1만91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6명이 증가했고, 질병 재해자수는 1770명으로 49명이 줄어들었다.

사망만인율과 사망자수는 재해율·재해자수 변화 추이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사망만인율은 0.24 (사고 사망만인율 0.13, 질병 사망만인율 0.11 )로 지난해 동기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망자수는 17명(사고 사망자수 12명, 질병 사망자수 5명)이 늘어나면서 4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안전수준을 나타내는 재해율과 사망만인율 등 전반적인 지표는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재해현황을 살펴보면 숙제는 남아 있다.

지난 1/4분기에 업종별로는 기타의 사업(33.3%),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49.6%),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근로자(22.8%) 등에서 재해가 집중됐다. 전통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과 규모, 연령대에서 재해가 여전히 빈발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업무상 사고재해 기준으로 넘어짐(21.1%), 끼임(17.1%), 떨어짐(16.7%) 등 이른바 3대 재래형 재해가 재해유형의 절반 이상(54.9%)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업무상사고 사망자 예방을 위해선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업무상사고 사망자는 업종별로 건설업(48.2%),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39.4%),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근로자(24.3%)에서 가장 빈발했다. 특히 건설업 업무상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명이나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즉, 소규모 사업장과 서비스업·건설업, 60세 이상 근로자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추진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지역청별 재해율은 ▲서울청 0.07%(전년 동기 0.07%) ▲중부청 0.14%(0.14%) ▲부산청 0.13%(0.13%) ▲대구청 0.13%(0.13%) ▲광주청 0.13%(0.14%) ▲대전청 0.13%(0.12%)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청과 중부청, 부산청, 대구청의 경우 지난해 1/4분기와 동일한 재해율을 보였고, 광주청은 0.01%p 감소, 대전청은 0.01%p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산재요양이 승인된 재해를 기준으로 통계를 산출했다”라며 “1분기 재해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산업재해예방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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