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공단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의 퇴직연금 정보를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에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참고로 통합연금포털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보호강화 등을 목적으로 2015년 6월 조회서비스를 개시했고, 현재 약 11만 명이 가입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앞으로 공단 퇴직연금에 가입한 20여만 명의 근로자는 본인이 가입한 국민·개인·사학연금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에 대한 정보도 한 곳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기간 가입·납입하는 연금상품의 특성상 가입자가 잊고 있던 계약사항이나, 주소지·연락처 변경 등으로 연금개시일이 지났음에도 통보받지 못한 ‘미수령 연금’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연금액, 추정납입액 등의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의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퇴직금 체불을 예방하고 노후소득을 보장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10년 12월부터 근로자 4명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2년 7월부터는 근로자 30명 이하 사업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2016년 7월 말까지 4만7000여 개 사업장에서 20만8000여 명의 근로자가 가입했고, 적립금은 1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