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급성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 주의해야
여름철 급성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 주의해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08.03
  • 호수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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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나 대형·다중시설서 감염 발생
올해 에어컨 냉각수, 분수물 등의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환자수가 전년보다 2배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24일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는 62건으로 이미 지난 한 해 신고 건수(45건)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레지오넬라증의 주요증상은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등의 증상과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이다.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은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레지오넬라증 신고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만성폐질환, 면역질환, 혈액질환, 기타 만성질환 등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가 83.1%,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25.4%를 차지했다. 또 최근 5년간(2011~2015년)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59.7%로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레지오넬라증은 개인위생관리와는 무관한 감염병으로 주로 버스·지하철·기차 등 대중교통수단이나 대형·다중이용시설의 에어컨 관리소홀 등에 의해 감염된다. 아울러 냉각수, 수도꼭지, 분수, 의료기기 등에서 오염된 물에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이 유발된다.

이 때문에 대형시설, 목욕탕·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해당 시설에 대한 점검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는 다중이용시설의 소독·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특히 고위험자인 면역저하자들이 이용하는 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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