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건강보호, 협력·하청업체 건강프로그램 적극 지원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한 사업장들이 선정, 발표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LG이노텍 파주공장 ▲제주항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호텔 ▲SK건설 화성시 기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GS건설 해운대 자이 2차 현장 ▲CJ제일제당 인천2공장 등 6개 사업장을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참고로 올해에는 총 11개 사업장이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정을 받기 위한 신청을 했다. 고용부와 공단은 경영자의 의지, 근로자의 참여도, 건강증진프로그램 실행 평가와 환류 여부 등을 중점 심사해 6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사업장들은 감정노동자 건강보호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했다. 또 보건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안전보건 역량을 향상시켰고, 협력·하청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수 사업장별 대표적인 활동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제주항공과 플라자호텔의 경우 각각 ‘대사증후군 오락(5樂) 프로젝트’, ‘미술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했다.
LG이노텍 파주공장은 ‘출근이 기다려지는 회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찾아가는 맞춤형 금연 활동’을 했고, CJ제일제당 인천2공장은 보건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이후 소속근로자 외에 협력사, 외부용역업체 근로자의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했다.
SK건설 화성시 기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과 GS건설 해운대 자이2차 현장의 경우 건설현장의 제한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하청업체 및 일용근로자들에 대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는 근로자들은 사업장의 건강관리 수준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진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사업장으로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정부포상 우선추천, 건강진단 및 건강증진 관련 감독 유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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