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신뢰’와 ‘믿음’
안전은 ‘신뢰’와 ‘믿음’
  • 오영일 기자
  • 승인 2010.10.20
  • 호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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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MHDC 물류SEQ팀장
1970년 창사 이래 우리나라 최초로 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를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위생관리문화를 선도해 온 유한킴벌리.

이곳은 전국 13개 물류센터가 무재해 7배를 달성할 정도로 우수한 안전관리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본지는 금주의 안전관리자로 유한킴벌리 물류허브센터의 윤영도 팀장을 선정하고, 그만의 안전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안전관리자로 일하게 된 배경.

유한킴벌리에 입사를 하기 전에 타 회사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 머릿속에는 ‘누군가가 내 부주의에 대해 지적을 해주고, 내가 하는 작업에 대한 안전교육을 해주었다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안전관리자로 일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Q. 평소 안전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

안전은 자기 혼자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확보되는 것이 아닙니다. 근로자들이 서로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확보되는 것이지요. 이런 점에서 안전은 ‘신뢰’라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안전은 ‘인내’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사업장의 위험요소들을 항상 관찰하고 개선해나야만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점을 교육 때마다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Q. 안전관리자라는 직업의 매력.

내 능력이 다른 이들의 안전한 삶과 행복한 가정을 지키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매우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일을 하는 목적과 결과 모두에서 큰 보람을 얻는 직업이 바로 안전관리자라고 생각합니다.

Q. 중점을 두고 있는 안전관리활동.

간헐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에 대해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장을 비롯해 기타 동종업계에서 발생한 사고 유형을 살펴본 결과, 꾸준히 하지 않고 어쩌다 한 번 하는 작업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간헐적인 작업의 경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작업이다 보니 숙련도가 떨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실수도 잦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간헐적인 작업일수록 사전점검 및 안전교육을 보다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사업장 내 주요 안전활동에 대한 소개.

우리 현장 안전활동의 기본은 ‘일일 현장 리스크 발굴 점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들의 불안전행동은 현장에서 즉각 바로잡아주고, 중대한 위험요소가 발견되었을 때는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로 준비하여 해당 팀 관리자 및 근로자들에게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사업장의 경우 물류센터라는 특성상 지게차의 사용과 관련한 사고의 가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지게차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게차 제작사에 요청하여 안전모 착용에 방해가 없도록 헤드가드 높이를 10cm 가량 높여놓고, 시동이 걸리면 전조등이 상시 작동하도록 하는 등 장비의 안전성도 크게 높여놨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물류분야에서 만큼은 최고로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그만큼 안전관리를 견고히 해나가야겠지요.

그리고 앞으로 물류분야의 특성에 적합한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도 꾸준히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저희 사업장 근로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물류부분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해지고 행복해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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