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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후교량 붕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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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후교량 붕괴로

정태영 기자
승인 2016.08.10
호수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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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2대 추락…최소 38명 실종

인도 서부 뭄바이와 고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지난 2일 밤 11시30분(현지시간)께 노후된 교량이 무너지면서 버스 2대와 승용차 한대가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38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150여명의 구조대가 사고현장으로 급파돼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생존자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수석장관은 사고 당시 두 대의 버스에 합쳐 18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외에 운전기사와 차장이 각각 1명씩 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몬순 기후에 따른 폭우로 사비트리 강물이 불어나면서 노후화한 다리가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안전점검 미시행, 불량 자재 사용 등으로 인한 건설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콜카타에서는 다리가 무너져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고, 2011년에도 웨스트 뱅갈 지역의 한 다리가 무너져 32명이 숨지고 13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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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