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국내 최대 타워크레인 해체 완료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국내 최대 타워크레인 해체 완료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8.17
  • 호수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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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방지 위해 115일에 걸쳐 세밀히 작업 진행
롯데건설이 롯데월드타워 외부에 설치된 국내최대 규모(64톤) 대형 타워크레인을 성공적으로 해체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타워크레인 해체 공사는 건설 및 안전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건물형태가 상층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뿔 형태다 보니 타워크레인을 설치, 해체하는 작업이 다른 초고층 건물보다 매우 어렵다. 즉 해체 작업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보니 관련 업계가 긴장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던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롯데건설은 공사 과정에 따른 위험성을 철저히 검토해가며 해체작업을 조심스럽게 추진해왔다. 올해 4월 8일부터 시작된 해체공사가 8월 3일 완료됐으니, 무려 115일에 걸쳐 작업이 진행된 것이다.

세부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보통 건설현장은 상부의 타워크레인을 지상까지 단번에 내린다. 그러나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타워 중간 79층에 해체를 위한 좌대를 따로 만들었다. 1차로 이 좌대에 해체물을 이동 시킨 후 이어 지상에 전달해 가며 작업을 진행했다.

또 타워 상부에 각각 2대씩 설치된 64톤과 32톤 대형 타워크레인에 대해 공정을 진행하면서 각각 1대씩을 미리 해체하고, 남은 2대로 골조 공사를 했다. 이번에 해체된 것들이 바로 이 남아있던 타워크레인들이다.

해체 과정을 상세히 보면 외벽에 있는 64톤 대형 크레인이 32톤 대형 크레인을 해체했다. 또 홀로 남은 64톤 대형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123층에 중형과 소형 크레인을 각각 1대씩 설치하고 79층에도 동일하게 설치했다. 이후 123층의 중형 크레인이 64톤 대형 타워크레인을 해체하여 79층으로 보내고 79층의 중형크레인이 이를 받아서 1층으로 다시 내려 보냈다.

123층과 79층의 중형 크레인은 같은 층에 있는 각각의 소형 크레인으로 해체되어 지상 1층으로 이동됐다. 이때 123층의 중형 크레인은 64톤 대형 크레인과 같은 방법으로 79층을 거쳐 아래로 내려졌다.

중형 크레인의 해체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123층과 79층에 남은 소형 크레인들은 해당 층에서 해체되어 건물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상으로 보내지는 과정을 거쳤다.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크레인의 해체작업은 건물의 형태와 바람의 영향으로 국내에선 드문 어려운 공사였다”면서 “6개월 전부터 TF팀을 구성하여 사전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수차례 반복했기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타워크레인의 해체는 골조공사가 완성되고 건축물의 완공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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