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인 1995년 8월 25일 당시 태풍 ‘재니스(JANIS)’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북 증평군 도안면 도당리 문방천 철교를 지나던 308호 무궁화호 열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 청량리역으로 가던 열차는 오전 5시39분께 문방천 철교를 지나던 중 교각 4개 중 2개가 무너지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홍익회 소속 판매사원 1명이 숨졌고 승객 19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문방천 철교 열차 전복사고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영향을 준 태풍 재니스로 폭우가 계속되면서 철교를 받친 교각 노반이 약해져 철교 위를 지나던 열차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일어났다. 사고 구간은 10개월여 복구공사 끝에 1996년 7월 1일 오전 11시께 대전발 제천행 441호 통일호 열차가 하행선을 무사히 통과하면서 열차 운행이 전면 재개됐다.

8월 넷째 주 주요 안전사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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