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1명 당 고용비용 월평균 478만원…전년比 2.4% 증가
지난해 근로자 1명 당 고용비용 월평균 478만원…전년比 2.4% 증가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6.08.31
  • 호수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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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급여 늘고 퇴직급여 줄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여전해
임금, 4대 보험료, 복지비 등을 포함해 지난해 기업에서 근로자 1명을 쓰는 데 사용된 비용은 월평균 47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3388곳)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78만20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보다 2.4%(11만2000원) 증가된 금액이다.

노동비용은 사용자가 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비용으로 직접노동비용(임금 등)과 간접노동비용(퇴직급여, 4대 보험료, 복지비용, 채용·교육 훈련비 등)으로 나뉜다. 먼저 근로자 1인당 직접노동비용은 378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정액·초과급여와 상여금·성과금이 전년보다 각각 4.0%, 0.8% 증가한 305만9000원, 72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간접노동비용은 월 99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다. 법정노동비용(1.8%)과 법정 외 복지비용(0.9%)은 증가했지만, 퇴직급여(-4.1%)와 교육훈련비용(-3.6%) 및 채용관련비용(-8.0%)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간접노동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퇴직급여가 크게 줄어든 것은 2014년 일부 대기업의 퇴직연금이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산업별 노동비용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이 807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보험업(793만8천원)’과 ‘제조업(539만7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은 229만7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동비용 격차는 여전했다. 지난해 중소기업(300인 미만)의 노동비용은 387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지만, 대기업(300인 이상)의 599만3천원과는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1000명 이상 사업장(653만3천원)은 10∼29인(357만9천원)보다 1.8배 더 높아 사업장 규모별 임금 격차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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