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1288건의 사고 발생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통학이 시작됐다. 이에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의 안전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3~2015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3만6030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총 199명이 사망하고 4만436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어린이가 보행 중 발생한 사고는 1만434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해 총 1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1288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횡단 중 사고(769건),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인 16~18시에 사고가 잦았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보행자보호 의무 위반이 584건(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23%)’, ‘운전자 법규위반(20%)’, ‘신호위반(15%)’ 등의 순이었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제한속도 30km로 서행하고, 횡단보도 앞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하는 등의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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