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확대…연말까지 총 73회 실시
훈련 계획단계부터 개선까지 全주기에 걸쳐 평가, 우수기관 포상금 지급 국민안전처는 국가재난대비태세 점검 및 재난대응역량을 확립하기 위해 연중 실시하는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9월부터 대폭 확대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까지 총 73회에 걸쳐 재난발생 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3달(6~8월)간 실시한 25회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훈련대상 기관에서는 월별로 재난발생 빈도가 높거나 국민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재난을 대상으로 지역별·계절별 특성을 고려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재난대응 업무에 역점을 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훈련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9월에는 고속철도 탈선·지하철 역내사고, 항공기 기체이상에 따른 비상착륙 등을 가정해 관계기관 통합연계 훈련 등 총 23건이 실시된다.
10월에는 지진 발생 시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감안해 대규모 국가방사능 방재연합훈련 등 총 22건이 실시된다. 연합훈련은 원안위가 주관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울산, 경북) 등 총 12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11월에는 가을철 산불, 겨울철 폭설 등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총 28건의 훈련이 실시된다.
안전처는 훈련 계획 단계부터 개선까지 전(全)주기에 걸쳐 민간전문가 145명을 활용해 컨설팅 지원 및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평가결과 우수기관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각 기관의 훈련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반복·숙달 훈련을 통한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전제하며 “훈련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위해 훈련시나리오 검토부터 실시까지 훈련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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