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건강 노하우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을철로 접어듬에 따라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성묘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9513건의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했다.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증가 등)에 따라 2011년 5151건, 2012년 8604건, 2013년 1만365건, 2014년 8130건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9월초에서 11월 말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풀밭 위에서 눕거나 옷을 벗어두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아울러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는 가운데, 풀밭 등에서 작업을 할 경우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이 필요하다.
야생 진드기에 물려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