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CEO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일 안전보건공단 울산본사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 사업주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이양수 SK울산 컴플렉스 부문장, 신현욱 S-OIL 부사장, 김형준 한화케미칼 공장장, 백순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제성운 현대미포조선 안전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기권 장관은 “울산지역에는 유해화학물질을 제조·사용·취급하는 사업장이 밀집해 있어 재해위험이 상당히 크다”라며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특히 울산지역의 산재 사망사고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중대재해를 예방 또는 저감시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 장관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해야 한다”라며 “같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원·하청이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공생협력 프로그램이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