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앱 중 최단기록…처리 건수 17만여건에 달해
‘안전신문고 앱’이 개통 1년 7개월만에 설치 100만건을 돌파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 앱은 2015년 2월 6일 처음 개통돼 지난 8월 31일에 설치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공공 앱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설치건수 100만건을 돌파한 것이다.
앱 설치 건수와 함께 안전신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신고건수는 하루평균 14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03건, 올해 416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신고 내용도 초창기에는 맨홀 뚜껑 개·보수, 보도블록 수리 요구 등과 같이 경미한 사항과 관련된 신고가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해양안전문제, 대형간판 추락 위험 신고, 급경사지 붕괴 위험 신고 등 대형사고를 방지하고자 하는 신고가 늘고 있다는 것이 안전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안전처에 따르면 지금까지 안전 신고가 접수되어 처리된 것은 17만여 건에 달한다. 안전처는 하인리히 법칙을 적용하면 약 470여건의 대형사고가 예방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신고에 대한 수용률은 82.6%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 민원 수용률인 23%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 민원이 개인의 이해관계에 의해 신청되는 데 비해 사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신고는 공익성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짧은 기간에 ‘안전신문고 앱’ 설치 건수가 100만회를 넘어가고 앱을 통한 안전신고가 17만건을 돌파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신고 내용에 대한 처리 결과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등 ‘안전신문고’를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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