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사민정이 안전문화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9일 부산 연제구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민정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송문현 고용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직무대리, 박윤소 부산경총 회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해 노사민정 관계자와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잇따른 산업재해가 부산지역 경제발전과 근로자들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민정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는데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지역 근로자들은 경영주가 실시하는 안전보건교육, 건강증진활동 등의 다양한 재해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협조하게 된다. 아울러 경영주들은 산업안전보건상 격차가 해소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고령자·여성 등 안전보건 취약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재해예방활동에 힘을 쏟는다.

또 시민단체들은 산업안전보건 관련 정보·재해사례를 전파하고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상의 제반조치와 의무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재검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직무대리는 “부산지역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안전한 근무환경이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라며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안전을 으뜸으로 생각하는 부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