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자연재해 대응 ‘선방’
올여름 자연재해 대응 ‘선방’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10.27
  • 호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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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자연재난 대책 추진결과 발표
올 여름 기록을 갱신하는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의 내습에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의 적절한 대응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19일 ‘2010년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자연재난으로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3,618억원의 재난피해가 났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인명피해(69명)는 79.7%, 재산피해(1조 4,949억원)는 76.1%가 감소한 결과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6~9월 동안 강우일수는 57.1일로 평년(45.4일)보다 11.7일이 많았으며 호우특보는 658회(주의보 533, 경보 125)로 지난해(499회) 대비 32%증가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도 빈발했다. 서울의 경우 9월 강수량이 671.5㎜로 19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전남 여수도 일강수 288㎜(7.16)로 강우 관측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사전대비기간(3.16~5.15)중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정비 등을 철저히 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소방방재청은 태풍 곤파스와 같이 시설기준을 초과하는 극한기상에 대한 대비태세는 다소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방재기준 재설정 ▲지하철 수방대책 마련 ▲전기.전력시설 고장 예방 및 복구체제 강화 ▲교통대책 강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자연재난 관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체제로 즉시 돌입할 것”이라며 “지난해 폭설에 대처할 때 드러났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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