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등 공동활용 시설 설치지원 혜택

대구성서, 밀양용전, 광양익신, 안산 경인도금 등 4곳의 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곳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물류시설 및 모니터링 장비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국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산업부는 뿌리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자체가 신청한 뿌리기업 예정지를 대상으로 구성기업의 경영 안전성,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단지의 고도화·협동화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화단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지난 2013년부터 지정되고 있다. 이 단지는 환경규제와 입지문제, 에너지비용 상승 등의 어려움에 뿌리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시설과 에너지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활용 시설을 설치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4개 단지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총 21개로 확대됐다. 입주기업도 851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산업부는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 확대를 위해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해 잠재적인 수요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뿌리기업의 수요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공동 활용시설의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들은 에너지비용 46.8%, 물류비용 89.2%, 설계비용 29.3% 등의 경제적인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