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사업장 안전관리체계 분석 결과 발표
안전보건방침에 대한 경영진에 의한 의지가 확고할수록 재해가 적게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6개 철강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발생률과 재해예방대책의 실시율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까지 철강업 사업장에서 사망재해가 연속(6건)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들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대책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해 발생률이 높은 사업장은 재해 발생률이 낮은 사업장에 비해 안전관리체제 및 안전활동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보였다.
재해가 빈발하는 사업장의 경우 독자성을 지닌 안전보건 기본 방침이 없거나 안전 담당자에게 작업중지 권한 등 충분한 권한이 없었다. 또 재해 원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지 않거나 안전작업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아울러 협력사의 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하지 않는 등 상생협력활동도 미흡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후생노동성은 재해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경영체계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각 현장에 맞는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또 안전보건교육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재해원인분석은 인적·물적·관리적 요인 뿐만 아니라 그 배경요인까지 조사해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생산설비를 추가, 변경할 때에는 사전에 안전성을 확인하고, 협력사 안전보건관리를 총괄·지원하는 담당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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