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2013년까지 대대적 확충
지난 2003년 2월 18일 발생했던 대구지하철참사를 계기로 건립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2013년 10월까지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확충사업에서 핵심이 되는 시설은 바로 소방박물관이다. 현재 운영중인 체험시설과 접목시켜 우리나라 최초로 소방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게 될 소방박물관에는 소방역사유물관, 기획전시관, 미래소방과학관, 소방영웅관, 야외 전시시설 등 각종 전시·박람시설과 어린이 소방관 직업체험관, 실감나는 4D화재체험관 등의 체험관,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야외 공원, 시정홍보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일본만 해도 도쿄 소방박물관을 비롯하여 전국에 170여 곳이 넘는 방재체험관이 있으며, 중국도 칭따오 소방박물관, 상하이 소방박물관 등을 운영하여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는 소방박물관 시설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확충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소방관련 안전체험과 전시를 최초로 접목함은 물론 그 규모와 시설면에서 가히 세계 최고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지난 2009년 개관이후 1년 10개월 동안 22만 7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등 어린이 중심의 여타 안전체험관과는 달리 성인계층의 관람 비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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