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 기회손실비용 3조원 중반 예상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 기회손실비용 3조원 중반 예상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10.20
  • 호수 36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 전면 개편해 안전한 제품 공급에 집중”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인한 삼성전자의 실적악화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예상되는 기회손실비용이 3조원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는 약 2조원 중반, 내년 1분기에는 약 1조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적으로 이 같은 전망을 밝힌 까닭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시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의 정정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2조6000억원 낮춘 상태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3분기 잠정 실적을 정정 발표했다. 정정된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것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갤럭시노트7 사태로 야기되는 기회손실 비용이 반영돼 정보기술·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하향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공백에 따른 실적 약세를 갤럭시S7과 S7엣지 등 기존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정상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이슈를 계기로 향후 제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부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 공항에서 대여폰 제공
삼성전자는 관련 후속 조치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에게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갤럭시노트7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여폰을 인천·김포·김해공항에서 제공한다”고 문자로 알렸다.

핸드폰 대여를 원하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각 공항 통신사 로밍센터 옆에 위치한 삼성전자 렌탈코너를 방문하면 된다.

대여폰 서비스 제공에는 미국 연방교통부와 연방항공청 등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한 것도 한 몫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국 전에 최초 구매처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나 인천·김포·김해공항에 마련된 삼성전자 렌탈코너를 통해 대여폰 서비스를 받은 후 비행기에 탑승해 달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