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울산지사 배관교체 중 폭발…2명 사망·4명 부상
석유공사 울산지사 배관교체 중 폭발…2명 사망·4명 부상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10.20
  • 호수 36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 감식팀,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 중점 조사

 


6명의 사상자를 낸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 폭발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관련 기관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합동감식팀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원유배관 내 유증기 등 가스 잔류 여부를 비롯해 작업 절차 준수 여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경찰은 사고 이후 공사 발주처인 한국석유공사와 시공사인 SK건설, 하청업체인 성도ENG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사고 직후 해당 공사에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합동감식과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2시 35분께 울주군 온산읍 석유공사 비축기지 지하화 공사현장에서 지름 44인치짜리 원유배관 철거를 위해 배관의 원유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피그 클리닝·Pig Cleaning) 중 폭발이 일어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최모(58)씨와 김모(45)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에 한국석유공사 김정래 사장은 지난 17일 ‘울산지사 폭발사고에 대한 사과문’을 내고 “폭발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발주처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