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중량물 작업이 근골격계질환 야기…매년 5천명 이상 발생
무리한 중량물 작업이 근골격계질환 야기…매년 5천명 이상 발생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10.21
  • 호수 36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대 이상 장년층, 소규모사업장, 제조업 등에서 다발
올바른 작업 자세와 업무 전 스트레칭 등 평소 건강관리 중요

무리하게 중량물 작업을 하다 얻은 근골격계질환으로 고통 받는 근로자가 한 해 5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5년간 발생한 업무상 질병자 발생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1년 5077명, 2012년 5327명, 2013년 5446명, 2014년 5174명, 2015년 5213명 등 매년 5000명 이상의 근골격계질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업무상질병자가 한해 평균 7000여명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무려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세부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중량물 들기 등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생기는 요통질환자수는 2015년 2892명으로 2014년(3204명)에 비해 312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반복적인 동작 등 신체부담으로 인한 질환자는 같은 기간 1970명에서 232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업종별 근골격계질환 발생현황으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4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의 사업(서비스업), 건설업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6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장년(고령) 근로자 계층에서 46.8%가 발생했다.

◇ 예방활동 강화
매년 다수의 근골격계질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현재 추진 중인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 실시키로 했다.

참고로 현재 공단은 50개 직종(서비스업종)을 선정하여 유해요인조사 가이드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또 근골격계부담작업을 보유한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개선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21개소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개인별 맞춤 운동처방 및 운동지도 등 근골격계질환 상담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류장진 공단 직업건강실장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환경 개선, 작업방법‧작업시간 조정 등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요통같이 개인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질환의 경우에는 올바른 작업 자세와 스트레칭 등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