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안전전문가 머리 맞대 지진·화재대책 방안 논의
학계·안전전문가 머리 맞대 지진·화재대책 방안 논의
  • 김보현
  • 승인 2016.11.09
  • 호수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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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실련, ‘2016 안전정책포럼 세미나 및 정책연구소 위원 위촉식’ 개최
최근 남양주 지하철 폭발사고, 김포 주상복합건물 화재, 경주 지진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안전사고 및 재난재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지진·화재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 등 사회전반의 시스템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 3일 송자 공동대표를 비롯해 대학교수, 안전전문가,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안전정책포럼 세미나 및 안전정책연구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 전반적인 안전시스템의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화재·지진 관련 세미나와, 안전정책개발 연구활동을 추진하게 될 연구소 위원 위촉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선 화재예방 세미나에서는 이창우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화재로부터 인명안전을 위한 정책개선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연소가 확대되는 요인으로 지적되는 건축물 외장재 및 공장 이격거리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방화문의 사용성을 고려한 자동폐쇄장치의 적용과 화재신호를 받아 자동 개방될 수 있는 비상문개폐장치의 도입이 필수”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주승호 한백에프엔씨 대표를 좌장으로 이용재 경민대학교 소방행정과 교수, 조용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김회택 프라임방재 대표가 참여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제2주제로 선정된 지진과 관련해 박인준 한서대학교 교수는 ‘경주지진사례와 국가 중요구조물 안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교수는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으로 대한민국에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계지진규모에 대한 상향조정 등에 관해 논의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원호 광운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최성렬 방재안전기술원 대표,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유제남 토목구조기술사회 부회장, 윤기용 선문대학교 건축사회환경학부 교수가 지진 대책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찬 가천대학교 교수가 신임 안전정책연구소장으로 위촉됐다. 또 교통, 산업안전, 보건, 자연재난 등 11개 분야에서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연구소 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이들은 안전정책개발·연구 활동과 사회안전 문제에 대한 대국민·대정부 메시지 발표, 대형화재·붕괴 등 사고발생 현장에 대한 점검 및 조사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송자 안실련 공동대표는 “안전한 사회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법과 기준, 제도의 개선이 필수”라며 “앞으로 안전한 사회를 위한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한편, 안전정책연구소 활동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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