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안전인 ‘전기재해 없는 안전한국’ 실현 다짐
전기 안전인 ‘전기재해 없는 안전한국’ 실현 다짐
  • 김보현
  • 승인 2016.11.16
  • 호수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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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 개최…최신 안전기술 공유의 장 열려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전무, 2016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은탑산업훈장’ 수상


전기재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전기 안전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8~9일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16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기안전 컨퍼런스는 그동안 ‘전력설비 안전과 진단’, ‘기술연구’, ‘사고조사’ 등 각 부문별로 열린 행사들이 올해 최초로 통합 개최된 것이다.

먼저 행사 첫날인 지난 8일에는 ‘PECMD 전력설비 상태감시진단 국제기술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와 ‘사고조사 세미나’ 등이 열렸다. 또 9일에는 전기안전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포상 행사인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다음은 이틀 동안 진행된 ‘전기안전 컨퍼런스’의 주요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력설비 안전 고도화를 위한 최신 기술정보 공유
컨퍼런스의 포문은 올해 8회째를 맞은 ‘PECMD 국제기술세미나’가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대규모 전력 및 발전설비 현장의 안전진단 경험을 나누고, 전력설비 안전 고도화를 위한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해외 엔지니어를 비롯해 국내 전력산업계와 학계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전력용 변압기 진단 및 유중가스 검출 제품 기술동향 ▲전력용 변압기 사고사례 ▲피뢰시스템 평가를 통한 설비 문제점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첨단 안전관리기법 제안
‘2016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에서는 정부, 발전사, 대학,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최신의 안전기술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강용탁 대한산업안전협회 건설안전본부 팀장은 ‘3D를 활용한 건설안전관리’에 대해 주제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강 팀장은 “우리나라에서 건설업 재해가 줄어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처음 공사를 발주할 때부터 안전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공사 계약 단계에서도 안전과 관련된 규정은 그저 ‘COPY&PASTE’, 즉 복사·붙여넣기 식으로 명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팀장은 “앞으로의 건설현장 안전관리는 ‘대응형’에서 ‘예방형’으로 전환된다”라며 “설계단계부터 기술적인 안전관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3D도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강 팀장은 “기존의 안전점검은 위험요소 확인, 개선안 제시, 법적기준 제시 등 사실상 ‘대응형’에 가깝다”라며 “하지만 3D 도면을 활용해 설계단계부터 안전관리 전문가가 참여한다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팀장은 미국 글로벌 건설기업인 ‘Turner’社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지난 2013년 터너사에서는 설계 단계에서 3D모델을 통해 사전에 위험성을 평가, 선제적인 예방대책을 시행한 바 있다.

◇전기안전분야 대표 정부포상 시상식 개최
컨퍼런스 이틀째인 지난 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한 ‘2016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전기안전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포상 행사로 자리매김한 ‘전기안전대상’은 전기안전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전기재해 없는 안전사회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과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전국의 전기 안전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전무가 수상했다.

신 전무는 지난 30여 년간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전기재해 무사고를 실현하는데 노력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전기안전관리를 위한 독자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차상인 산업포장은 박근욱 세아전설 대표이사와 오동석 삼보모터스 이사에게 돌아갔다. 박 대표는 전기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오 이사는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해 전기재해를 예방, 자동차부품의 차질 없는 생산으로 국가산업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표창 30명 등 총 44명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지난 5년 간 전기화재 발생건수가 17%나 감소했다”라며 “국민생활과 산업현장에서 전기안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여러분이 이 자리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정책관은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는 전력과 원전 등 에너지시설의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신속한 재난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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