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회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의 날’ 공동 운영

제주지역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서귀포시와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지회장 박원길)가 힘을 모았다.
서귀포시는 협회 제주지회와 함께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건설업 재해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8월말 기준 관내 건설업 재해자수는 39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명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의 날’ 운영을 통해 안전불감증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서귀포시와 협회 제주지회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운영하고, 건설현장을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은 건설기계 사용 시 주의사항, 추락·전도사고 예방방안, 안전보호구의 올바른 착용법 등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협회 제주지회는 산업재해발생의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언·지도에 나서고, 최신 계측장비를 활용해 안전점검을 실시해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외에도 서귀포시와 협회 제주지회는 안전캠페인과 공사현장 주변 환경정비 등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서귀포시의 한 관계자는 “매월 4일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실시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달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지난 11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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