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대책 및 안전관리계획 적정 여부 집중 점검

서울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안전사고 취약시설 및 대형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요양원,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174곳), 전통시장 등 판매시설(268곳), 운수여객시설(6곳), 대형 공사현장(378곳) 등 총 826곳이다.

이달 3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는 시와 관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우선 취약시설 22곳을 선정해 표본점검하고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 등 시설관리 주체별로 804곳에 대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내용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개별화기 사용 등 난방시설 화재위험 요인 ▲피난시설 규정 등 건축법상 저촉 여부 ▲가스‧전기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또 대형 공사현장의 경우 ▲화재예방대책 및 안전관리계획 적정 여부 ▲용접 및 절단작업에 따른 화재‧폭발 위험관리실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안전시설 미비상태 등이다.

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현장 시정조치하고 정비가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토대로 개선 및 보완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위험도가 높을 경우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사용제한·금지 등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력 추진할 방침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겨울철 화재로 인한 안전사고는 자칫 큰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주변에 화재, 시설물 균열‧붕괴 등 위험요인이 있는지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국번 없이 120 또는 안전신문고 등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