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성황리 마무리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성황리 마무리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6.11.23
  • 호수 3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최첨단 승강기 기술의 향연…안전체험관 등 즐길거리·볼거리 풍성
세계 각국의 최첨단 승강기 안전기술과 신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140여 업체가 참여해 승강기와 관련된 최신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 것은 물론 세계 각국의 승강기 안전기준을 논의하는 국내외 세미나 등이 함께 열렸다.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행사기간 동안에는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그래엄 워싱턴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장, 아킴 후터 독일승강기기술인협회장, 장 렉시앙 중국엘리베이터협회 부회장 등 세계 각국의 승강기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기념식에서 “이번 행사는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고,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내년부터는 국민안전처에서 승강기 안전인증업무와 검사기준을 일원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승강기 안전과 관련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단체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최첨단 승강기 기술 한자리에
이번 엑스포에는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오티스, 티센크루프 등 국내외 140여개의 업체가 참여해 미래형 첨단 승강기 기술을 선보였다.

먼저, 현대엘리베이터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분속 1260미터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가상 체험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승강기 고장 시 양방향 화상통화를 통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원격유지관리 서비스도 전시했다.

오티스는 최초의 승강기 제작회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정용(220V) 전원으로도 구동되는 ‘젠투 스위치 엘리베이터’, 지진에 강한 ‘젠투 다이나믹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티센크루프는 세계 최초로 로프 없는 엘리베이터 ‘멀티(MULTI)’를 비롯해 한 개의 승강로에서 두 대의 데크가 운행되는 ‘트윈엘리베이터’ 등을 선보였다. 후지테크는 승강장 문 닫힘 장치가 얇은 줄까지 감지하는 등 손끼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소개했다.

◇국제승강기 동향 한 눈에 파악
올해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예년의 엑스포와 달리 승강기 안전기준과 관련해서 수많은 세미나가 열렸다는 것이다. 우선 그래엄 워싱턴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장 주재로 개최된 태평양승강기협의회(PALEA)에서는 5개국에서 20여명이 참석해 승강기 표준화 동향과 유럽 및 중국의 인증제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중·일 승강기 안전정책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강화된 승강기 안전기준과 이용자 안전수칙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러시아·베트남의 안전제도 소개 및 수출전략 발표회, 한일 승강기 안전관련 담당자 회의, 시군 승강기 담당자 안전정책 설명회 등의 부대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체험 중심의 안전체험관 운영…정부포상도 실시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에 승강기 안전이용 방법을 익히는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승강기 주제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승강기 구동 원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갇힘사고 등 흔히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의 대처요령을 익혔다. 이와 함께 안전처는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승강기 안전을 주제로 인형극을 진행했으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17일 개막식에는 사회안전관리 정부포상 및 2016년 승강기 안전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사회안전관리 부문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김종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처장과 김원순 원신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찬용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장, 서정학 대구광역시 주사보가 받았다. 이외에도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이시욱 팀장, 이병주 차장, 유영환 과장을 비롯해 김창일 한국승강기대학교 교수, 전영철 주원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수상했다.

‘2016년 승강기 안전 공모전’에서는 노래 부문은 양진영씨, UCC 부문은 한지원씨, 그림부분은 황가은 어린이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