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유해물질 중독사고 예방에 박차
근로자 유해물질 중독사고 예방에 박차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11.23
  • 호수 3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유해물질 표준맵’ 전국 최초 제작
공정별 위험도를 붉은색·노란색·파란색 등 색상별로 구분

근로자들이 사업장 내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해물질 표준맵’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용노동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박형정)은 지난 17일 전국에서 최초로 ‘유해물질 표준맵’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표준맵은 근로자 입장에서 사업장 내 유해물질에 대한 유해·위험성 정보를 평면화된 지도로 쉽게 전달한 것이 핵심이다.

고용부 대전청은 대덕산업단지 내 위치한 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 ㈜아트라스비엑스를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하여 맵을 제작했다.

표준맵은 전체 공정과 세부 공정별로 구분, 제작됐다. 표준맵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신호등과 같이 공정별 위험도를 색상별로 분류했다. 붉은색은 ‘위험’, 노란색은 ‘경계’, 파란색은 ‘주의’를 나타낸다.

아울러 표준맵에는 보호구 착용모습 사진을 함께 게재해 놓고 있다. 이는 해당 작업 근로자가 공정별로 보호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준 것이다.

표준맵 제작에 참여한 강창환 아트라스비엑스 대표이사는 “우리 사업장에서는 특별관리물질인 납과 황산, 그밖에 여러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있다”라며 “근로자들에게 유해물질의 유해위험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를 현장에 비치하고, 각종 교육도 실시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강 대표이사는 “이번에 제작된 표준맵을 활용한다면 보다 쉽게 근로자들이 위험성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형정 고용부 대전청장은 “전담 관리인력이 없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표준맵을 적극 활용한다면 중독사고 등 화학물질 안전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제작된 유해물질 표준맵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홈페이지(http://daejeon.moel.go.kr) 또는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