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성황리 개최

삼성엔지니어링·코오롱인더스트리·킨텍스·송인태 상사, 대통령상 수상
국내 안전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국민안전처와 경향신문사가 주최·주관하는 안전대상은 안전분야의 가치를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15회를 맞이했다.
시상식 자리에서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이 기업경영의 기본이고 필수적인 가치임을 인식토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 안전관리 우수기업이나 유공자를 발굴해 격려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나라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안전대상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는 ▲삼성엔지니어링(주)(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 신축공사현장) ▲코오롱인더스트리(주)(울산공장) ▲㈜킨텍스 ▲송인태 상사(국가안보실)가 각각 차지했다.
차상인 국무총리상은 한국서부발전(본사 사옥), LG생활연수원, 한국가스공사(평택기지본부), 안성호 소방경(부산시 강서소방서)이 선정됐다. 국민안전처장관상은 SK머티리얼즈 영주공장 등 15개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이 수상했다.
올해 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업(개인)들은 철두철미한 안전관리를 전개한 것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전개한 안전관리 활동 등을 정리해 본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안전관리로 무재해 달성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 서울대 신축공사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간 동안 일일 안전점검을 통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4만3000여건의 잠재 위험요인을 발굴·제거하고 지속적인 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향상시켜왔다.
특히 ‘전 계층이 참여하는 예방 안전관리로 무재해 달성’이라는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의 방침 아래 ▲Near Miss발굴 활성화 ▲안전개선 사례 발굴 활성화 ▲우수근로자 발굴 활성화 등 각종 활동 등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근로자의 불안전한 상태 및 행동이 발생할 경우 전 직원이 시정 및 예방조치를 실시할 수 있는 S-CAR제도를 시행하고 취약시간대 일 2회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시설물 등의 미흡한 부분을 즉시 개선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지금까지 무사고 현장을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 선진안전관리 시스템으로 15년 무재해 구현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공장은 ‘항구적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 구축’이라는 안전경영 방침 아래 안전경영시스템의 지속적 발전과 선진안전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KOSHA-18001, OHSAS-18001 등의 선진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물론 공정안전관리 P등급사업장, 고압가스안전관리 전 공정 A등급 사업장,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선정 등 안전관리 모범사업장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공장에서는 모든 공정에 소화설비를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대책도 철저히 하는 한편 노후된 시설을 적극 개선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킨텍스, 안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전시장
킨텍스는 대한민국의 전시산업을 대표하는 전시장으로,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등 각종 행사를 유치·운영하고 있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니 만큼 화재, 폭발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 시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킨텍스에서는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부문 최초로 ‘킨텍스 119전진지휘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전시장 내 부스를 설치할 때에도 국내 최초로 방염처리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IoT기반 열·연기 감지센서를 설치하는 등 우수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또 재난예방과 소방안전을 위해 국내 전시장으로는 최초로 공간안전인증과 ISO18001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아울러 안전관리 부서를 지정해 안전관리에 대한 총괄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토록하고, 업무능력 배양을 위해 재난안전관리사 자격 취득을 적극 독려하는 등 경영자 층에서 안전관리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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