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회사에서 난 ‘을’이다”
직장인 10명 중 9명 “회사에서 난 ‘을’이다”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6.11.30
  • 호수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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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회사 내 자신의 위치와 존재감을 낮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2%가 회사에서 자신의 위치가 ‘을에 가깝다’고 답했다.

을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부당한 지시에도 따라야 할 때가 많아서(58.1%)’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51.5%)’, ‘내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적어서(32.9%)’, ‘소속 부서에서 영향력이 적어서(31.2%)’, ‘과하게 예의를 갖추는 상황이 많아서(22.9%)’, ‘질책을 당할 때가 많아서(17.5%)’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직장인 66.9%는 업무 중 ‘부당한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당한 갑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직속상사(63.5%)였다. 그 다음으로 ‘CEO 등 임원(40.1%)’, ‘거래처(15.7%)’, ‘특정 부서원(13.3%)’, ‘고객(10.7%)’, ‘동기(3.9%)’ 등의 순이었다.

이들에게 당한 갑질(복수응답)로는 64.4%가 ‘하대하는 등 거만한 태도’라고 답했다. 이어 ‘부당한 업무지시(62.7%)’, ‘무리한 업무량 요구(45%)’, ‘의견묵살(44.5%)’, ‘언어폭력(37.5%)’, ‘차별대우(33.4%)’, ‘실적 빼앗김(19.7%)’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부당한 갑질이 회사생활에 미친 영향(복수응답)으로는 78.7%가 ‘업무 의욕상실’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불만 증가(72.2%)’, ‘퇴사 고려(70.7%)’, ‘애사심 하락(64.7%)’, ‘상사에 대한 반발(60.4%)’, ‘업무 집중력 감소(56.6%)’ 등이었다.

하지만 절반(49%) 가량은 부당한 대우에 ‘불만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어차피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67.6%)’,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59.7%)’, ‘더 큰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52.9%)’, ‘퇴사를 생각하고 있어서(32.9%)’,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20.6%)’, ‘그게 관행이라서(17.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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