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개소 내진성능 특별점검 결과 발표
2021년까지 내진보강 100% 완료할 계획 경상북도 관내 지방도의 교량과 터널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지난 29일 지방도 교량·터널을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피해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9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실시했다.
특별점검은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이재훈 영남대학교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안전진단 전문업체, 시설물 유지관리업체 등 4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진행됐다. 점검반은 해당 기간 동안 관내 919개소(교량 901개소, 터널 18개소)를 살펴봤다. 점검 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 교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는 내진 보강이 안된 교량 411개소에 대해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내진 보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약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도내 모든 교량이 내진기능을 확보하게 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도는 올해 말까지 ‘내진기능 보강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또는 재난안전교부세 지원을 중앙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내진기능 보강에 나설 방침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민간전문가 합동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내진 보강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내진 성능이 취약한 교량·터널에 대해서는 조속히 내진 보강을 실시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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