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항복강도 기준 유럽 표준과 동등 이상으로 상향
국가기술표준원이 건설용 철강재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KS기준을 강화한다. 국표원은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건설용 철강재 한국 산업규격 24종을 개정·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구조용 압연강재 등 23종의 한국산업규격(KS) 항복강도 기준을 유럽 표준(EN)과 동등이상으로 강화했다. 여기서 말하는 항복강도는 변형이 생기기 전까지 가해질 수 있는 최대 응력을 말한다. 또 강종기호 기준도 기존 인장강도에서 설계에 활용하기 쉬운 항복강도로 변경했다. 아울러 용접 구조용 압연강재에는 저온 충격시험 항목을 추가해 영하 40도에서도 보증되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표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국내 철강재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밖에도 국제표준 수준으로 기준이 상향되면서 신뢰도 향상에 따른 수출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표원은 2017년도에는 와이어로프, 피씨(PC)강선 등 20종의 한국산업규격(KS)개정에 착수해 철강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수출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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