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재해율 0.37%…전년 동기 대비 0.02%p 감소
고용노동부, 9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 발표 지난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산업재해율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저 재해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2016년 9월말 산업재해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재해율은 0.3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02%p 감소한 수치다.
재해율은 줄었지만 재해자수는 늘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3분기까지 발생한 재해자는 6만67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8명(1.1%) 증가했다.
사망만인율과 사망자수는 모두 감소했다. 3분기 현재 사망만인율은 0.7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5p 줄어들었다. 사고와 질병 사망만인율도 각각 0.01p, 0.04p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1314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명(2.2%) 줄었다. 사고 사망자수가 722명으로 16명 증가했지만 질병 사망자수가 592명으로 45명 감소하면서 감소세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재해현황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재해자의 경우 업종별로는 기타의 사업(33.0%),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49.2%),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근로자(24.1%) 등에서 빈발했다. 아울러 넘어짐(17.7%)과 떨어짐(15.9%), 끼임(14.9%) 등 3대 재래형 재해가 재해유형의 절반 정도(48.5%)를 차지했다.
업무상사고 사망자는 건설업(49.7%)과 5~49인 사업장(43.1%), 60세 이상 근로자(32.1%)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딪힘(10.9%), 끼임(10.5%), 교통사고(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합해 보면, 3대 재래형 재해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만전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청별 재해율은 ▲서울청 0.22%(전년 동기 0.23%) ▲중부청 0.44%(0.46%) ▲부산청 0.41%(0.43%) ▲대구청 0.40%(0.40%) ▲광주청 0.40%(0.44%) ▲대전청 0.40%(0.40%)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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