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산업안전연수원에 조성
산업안전 교육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 ‘안전테마파크’가 8일 윤곽을 드러냈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산업현장 구성원들과 미래의 산업안전 인력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여 자율안전관리에 대한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안전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올해 1월 ‘VISION 2014’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그 세부방안이 발표된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산업안전연수원(충북 충주시 주덕읍 소재) 시설에 시청각교육장, 실험실습실, 시험연구소, 안전체험관 등을 갖춘 ‘안전테마파크’를 2014년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안전테마파크’의 첫 단계인 ‘유해·위험기계기구 실습장’ 조성 계획이다. ‘유해·위험기계기구 실습장’은 ‘보호구 및 안전표지관’, ‘측정장비 및 계기관’, ‘시청각 교육장’, ‘실습실’ 등으로 내년 1월까지 조성되며,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연수원 내에는 △프레스, 전단기 등 총 23종의 유해·위험기계기구 △클램프미터, 멀티테스터 등 총 36종의 측정 및 계기장비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보호구 13종 및 안전표지 40종 등이 우선적으로 비치된다. 장비 설치 시에는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계기구의 구조도면, 안전장치의 작동원리 구조도면, 부속 및 부품 등도 함께 전시할 방침이다.
‘유해·위험기계기구 실습장’이 조성되면 산업현장의 관리감독자와 안전관리자, 대학교의 안전공학과 재학생, 안전전문기관의 기술인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에서는 이에 맞게 교육과정을 △기계기구 점검 실무과정 △검사원 직무능력 향상과정 △유해·위험기계기구점검 실무 및 보호구 과정 △대학생 현장실습 과정 등으로 세분화·전문화시키고, 이들 과정에 대한 실습교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쉽게 작동할 수 없었던 기기들을 직접 작동해보면서 원리를 알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기계의 구조는 물론 기계기구의 위험요소 및 중점 관리법 등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