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응총괄, 연구개발교육 기능 등 담당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새 둥지를 마련한다. 충북도는 화학물질안전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오송 지구 입주계약을 체결해 대전 유성 대덕연구단지의 임시청사 이전을 확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안전원은 화학물질 사고 대응 전담국가기관으로 2012년 9월 구미 불산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14년 1월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임시청사를 마련해 개원했다.
안전원은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6개 합동방재센터(시흥, 울산, 구미, 여수, 익산, 서산)를 지원하고 화학사고 대응 전문교육과 과학적 대응기술을 제공하는 등 화학물질 안전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원 이후 대전 청사가 좁고 훈련장이 부족해 전국에서 접근이 쉽고 화학 재난의 신속한 대응에 유리한 위치로 청사 이전을 계획해왔다.
이번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한 안전원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공사를 시작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송 신청사는 전체면적 3만6000㎡에 국비 총 373억원을 투입해 사고대응총괄과 사고예방심사, 연구개발교육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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