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68개 건설안전 지도기관 평가 결과 발표

업무 수행능력·기술지원 충실성·사업장 만족도 등 높이 평가
대한산업안전회(회장 김영기)가 또다시 우수한 안전컨설팅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건설현장의 재해예방 기술지도를 담당하는 68개 전문지도기관을 대상으로 기술력 및 업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참고로 고용부는 지도기관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기술지도 수준의 저하를 방지하고, 우수한 전문기관들이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전문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1개월 동안 진행됐다.
평가는 ▲기술지도 운영실적 및 상태 ▲인력·시설 및 장비보유 수준 ▲기술지도의 적절성 및 충실성 ▲기술지도 대상 사업장 재해 발생현황 등 4개 분야, 25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지역본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부종합안전 등 15개 기관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한강종합안전·한국종합안전 등 23개 기관은 양호등급을, 중앙안전·서경건설안전 등 19개 기관은 보통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G연구원과 J관리원 등 11개 기관은 불량등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대한산업안전협회의 경우 우수등급을 받은 대구지역본부를 비롯해 광주지역본부, 대전지역본부 등도 양호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재확인했다.
◇우수등급기관에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15개 기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대표적으로 3억 미만 영세규모 건설현장 및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민간기관의 기술을 지원하는 안전보건공단의 건설안전사업 민간위탁자 선정시 가점을 받게 된다. 또 이들 우수등급 기관이 지도하는 안전관리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 감독 면제대상 추천권도 부여된다.
하지만 불량 등급을 받은 11개 기관의 경우는 민간위탁자 선정 시 감점을 받고, 이들 지도기관이 지도하는 건설현장은 산업안전감독 대상으로 선정된다.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의 한 관계자는 “재해예방기관간 수수료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전문기관, 보건관리전문기관, 안전보건진단기관 등에 대해서도 평가체계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의 상세한 결과와 건설안전지도기관 정보는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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